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발행될 예정이던 우표가 나오지 않게 됐다.

우표발행심의위원회는 12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임시회를 열고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기념우표 발행건에 대해재심의한 결과, 우표를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2명이 참석한 임시회에선 표결결과 발행철회 8표, 발행추진 3표, 기권 1표가 나왔다.

구미시는 당초 2017년 9월 박정희 전 대통령 우표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이는 2016년 5월 구미시가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언론과 시민단체 등이 우표발행의 적정성에 대해 문제 제기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에 6월 29일 우표발행심의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이날 임시회에 재심의 안건으로 상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