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글로벌 인기작 서머너즈워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게임 브랜딩 강화 및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G)시장을 개척한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태훈 컴투스 이사는 8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을 통해 "광범위하고 입체적으로 서머너즈 IP를 확장한다"며 "적극적으로 IP 비즈니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서머너즈워 브랜딩 강화 일환으로 세계 각지에서 e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열고 코믹스, 애니메이션 소설, 각종 머천다이징(상품화계획)으로 IP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인기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 컴투스 제공
글로벌 인기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 컴투스 제공
브랜딩 강화와 함께 MMO 시장을 겨냥한 움직임도 이어진다. 박 이사는 서머너즈워 MMO 개발과 관련해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모바일 MMORPG시장과 달리 글로벌 MMORPG시장은 여전히 시작 단계라고 본다"며 "향후 서머너즈워 MMO는 게임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전체를 타깃으로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이사는 "3년 전 해외 론칭 경험을 살려 RPG시장의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 각지의 서머너즈워 브랜딩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길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에서의 인기와 입지도 더욱 다질 방침이다.

이주환 컴투스 제작본부장은 "공성전은 하반기 중에 적용 시킬 계획으로, 길드 콘텐츠에 비해 치열하게 경쟁시키고 전투 자체도 협력이 요구되는 요소가 들어간다"며 "업데이트는 상위 유저에겐 플레이텐션을 높이면서 몬스터를 키우게 하고 중하위권 유저들에겐 커뮤니티에 편입하지 못했던 부분의 진입장벽을 낮출 것이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현금자산을 활용한 서머너즈워 IP 경쟁력 확보에도 역량을 쏟는다.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은 "회사의 투자전략과 방향성 핵심 키워드가 (서머머즈워) IP로 집결됐다"며 " 국내외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갖고 외부와 커뮤니케이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컴투스는 2017년 2분기 매출 1294억원, 영업이익 490억원, 당기순이익 3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수준의 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 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