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10일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플랫폼인 'PaaS(Platform as a Service) 기반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끝내고 연말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PaaS는 하드웨어·네트워크·OS·애플리케이션 개발·테스트·운영 환경 등을 일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는 셋톱박스에서 직접 B tv의 메뉴보기·부가서비스 등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하지만, PaaS 플랫폼 도입 후 클라우드 기반으로 일련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PaaS 기반 미디어 플랫폼은 셋톱박스 등 하드웨어 기반 플랫폼에 비해 서비스 추가와 변경, 용량 증설·축소 등이 쉬워 고객 요구와 아이디어를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브로드밴드는 가상화 기반 인프라 구축을 끝냈으며, 기존 미디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PaaS 이관 작업을 진행 중이다.

PaaS 기반으로 서비스 개발부터 테스트, 배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로 구현 중이며, 웹 기반 셋톱박스를 함께 개발해 업그레이드 시간을 대폭 줄이고 고객 친화적인 UI·UX를제공할 계획이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부문장은 "PaaS 기반의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은 서비스의
안정적 운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중심 시대의 차세대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