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 하드는 PC 사용자라면 가장 친숙한 주변기기 중 하나입니다. 손쉽게 휴대가 가능한 데다, 수 GB(기가바이트)가 넘는 대용량 자료도 쉽게 복사와 백업,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보다 더욱 속도가 빠른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가 PC의 주요 저장장치로 떠오르면서 이를 휴대용으로 만든 외장형 SSD'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최신 V-낸드 플래시를 채택하고 성능이 향상된 신형 휴대용 SSD ‘T5’를 출시했다. / 최용석 기자
삼성전자가 최신 V-낸드 플래시를 채택하고 성능이 향상된 신형 휴대용 SSD ‘T5’를 출시했다. / 최용석 기자
2014년 'T1', 2016년 'T3' 등 휴대용 SSD를 선보인 삼성전자도 이번에 2017년형 신모델인 'T5'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최신 V-낸드(V-NAND) 플래시를 적용해 성능이 기존 제품보다 더욱 향상된 것이 특징입니다.

삼성전자 휴대용 SSD T5의 제품 박스는 흰 바탕에 제품을 부각하는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제품이 직접 보이지는 않아도 제품 디자인이나 색상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박스 외관에는 제품 모델명과 용량, 크기와 무게, 지원 운영체제 및 인터페이스, 최대 작동 속도 등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제공됩니다.

삼성 휴대용 SSD T5의 제품 패키지는 스마트폰 제품을 연상시키는 이중 구조로 되어 있다. / 최용석 기자
삼성 휴대용 SSD T5의 제품 패키지는 스마트폰 제품을 연상시키는 이중 구조로 되어 있다. / 최용석 기자
박스를 열면 이중 구조의 내부 박스에 담긴 삼성 T5 제품의 실물이 드러납니다. SSD를 꺼내고 내부 박스의 안쪽 뚜껑을 열면 제품 설명서와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IT 주변기기보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연상시키는 박스 구성입니다.

제품 구성은 매우 단순합니다. 삼성 T5 SSD와 간단 설명서, 2종류의 케이블이 구성품 전부입니다. 다국어로 인쇄된 간단 설명서는 두툼한 편이지만, 실제 한글로 표기된 부분은 설명서와 보증서를 합쳐 3~4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됐습니다. 제품 정보와 더불어 PC와의 연결 방법, 전용 소프트웨어 설치 방법 등이 제공됩니다.

삼성 T5 SSD의 크기는 성인 남성의 한 손 안에 쏙 들어갈 정도로 매우 작은 편이다. / 최용석 기자
삼성 T5 SSD의 크기는 성인 남성의 한 손 안에 쏙 들어갈 정도로 매우 작은 편이다. / 최용석 기자
 
삼성 T5 외장형 SSD의 크기는 일반 2.5인치 규격의 외장하드(오른쪽)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 최용석 기자
삼성 T5 외장형 SSD의 크기는 일반 2.5인치 규격의 외장하드(오른쪽)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 최용석 기자
삼성 T5 외장형 SSD의 본체는 성인 남성의 한 손안에 쏙 들어가는 매우 콤팩트한 크기가 특징입니다. 공식 스펙 기준으로 길이 74mm, 너비 57.3mm, 두께 10.5mm이며, 이는 일반적인 2.5인치 외장하드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크기입니다.

삼성 T5 SSD의 무게는 51g을 조금 넘는 정도로 매우 가볍다. 케이블을 포함해도 70g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 최용석 기자
삼성 T5 SSD의 무게는 51g을 조금 넘는 정도로 매우 가볍다. 케이블을 포함해도 70g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 최용석 기자
무게도 약 51g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가볍습니다. 크기도 작으므로 셔츠나 바지 주머니 등에 넣고 다니거나, 작은 핸드백 등에도 부담없이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제품 외관은 단색으로 통일된 알루미늄 케이스를 사용해 금속 특유의 질감과 고급스러움,  더불어 튼튼한 내구성까지 확보했다. / 최용석 기자
제품 외관은 단색으로 통일된 알루미늄 케이스를 사용해 금속 특유의 질감과 고급스러움, 더불어 튼튼한 내구성까지 확보했다. / 최용석 기자
외관은 금속 질감이 물씬 풍기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작지만 고급스럽고 튼튼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정면 중앙에는 삼성 로고, 뒷면에는 모델명이 표기되어 있으며, 장식적인 요소는 최대한 줄인 '미니멀리즘' 콘셉트가 적용됐습니다.

삼성 휴대용 SSD T5는 투톤 컬러를 채택한 전작 ‘T3’와 달리 단일 컬러를 채택했다. 용량에 따라 블루(오른쪽)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 삼성전자 제공
삼성 휴대용 SSD T5는 투톤 컬러를 채택한 전작 ‘T3’와 달리 단일 컬러를 채택했다. 용량에 따라 블루(오른쪽)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 삼성전자 제공
제품의 평평한 쪽 측면에는 제품의 모델명과 일련번호, 용량 및 사용 전원 표기 등의 정보가 빼곡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용량에 따라 1TB(테라바이트)와 2TB 모델은 블랙, 250GB(기가바이트)와 500GB 모델은 블루의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입니다. 전작인 T3가 회색+검은색의 투톤 컬러를 채택한 것과 달리 한 가지 색상으로 통일된 것이 차이점입니다.

USB 3.0을 채택한 전작 ‘T3’와 달리 이번 ‘T5’는 최대 10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타입-C 방식 USB 3.1 Gen 2를 채택했다. / 최용석 기자
USB 3.0을 채택한 전작 ‘T3’와 달리 이번 ‘T5’는 최대 10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타입-C 방식 USB 3.1 Gen 2를 채택했다. / 최용석 기자
PC와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는 가장 최신 규격 중 하나인 USB 3.1 Gen 2를 채택했습니다. 최대 10Gbps(초당 10기가비트)의 전송속도를 지원해 삼성 T5 같은 외장형 SSD가 한층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케이블 연결 단자도 타입-C(Type-C)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USB 3.1 Gen 2의 빠른 전송속도를 지원함과 동시에 기존 USB 단자와 다르게 단자의 위아래 구별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방향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케이블을 꽂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결 케이블은 타입-C 전용 케이블(오른쪽)과 일반 USB 3.0 지원 케이블(왼쪽) 2종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 최용석 기자
연결 케이블은 타입-C 전용 케이블(오른쪽)과 일반 USB 3.0 지원 케이블(왼쪽) 2종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 최용석 기자
다만, 아직 모든 PC가 USB 3.1과 타입-C 단자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가장 최신의 PC에만 선택적으로 지원합니다. 삼성 T5 SSD는 USB 3.1전용 타입-C 케이블과 함께 일반 USB 3.0(USB 3.1 Gen 1) 방식으로 변환해주는 케이블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USB 3.0 케이블은 기존 USB 2.0 단자에도 연결할 수 있으므로 구형 PC에도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USB 3.0 이하의 단자에 연결하면 삼성 T5 SSD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없는 것은 고려해야 합니다.

T5 SSD 본체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반대쪽을 PC에 꽂기만 하면 바로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T5 SSD 본체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반대쪽을 PC에 꽂기만 하면 바로 인식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PC와의 연결은 매우 간단합니다. T5 SSD에 케이블을 꽂고, 반대쪽 단자를 PC의 빈 USB 포트에 꽂으면 됩니다. 플러그 앤드 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별다른 드라이버 설치 없이 자동으로 인식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T5 SSD는 최대 2TB(실제 용량 1.81TB)의 넉넉한 저장 공간을 제공해 대용량 데이터의 복사와 이동, 백업에 적합하다. / 최용석 기자
삼성 T5 SSD는 최대 2TB(실제 용량 1.81TB)의 넉넉한 저장 공간을 제공해 대용량 데이터의 복사와 이동, 백업에 적합하다. / 최용석 기자
크기는 작지만 삼성 T5 SSD는 최대 2TB(테라바이트)의 용량을 지원합니다. 풀HD급 영상(3GB 기준)은 약 1230시간 분량, 사진(1장당 2.8MB 기준)은 68만장까지 저장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2TB 모델의 경우 실제 PC에서 인식하는 용량은 약 1.81TB로 표시됩니다. 이는 PC의 용량 표기법(1024GB=1TB)과 HDD 및 SSD의 제품 용량 표기법(1000GB=1TB)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삼성 SSD T5(왼쪽)와 일반 외장하드의 크리스탈 디스크마크 성능 테스트 비교 결과. 단순 전송속도만으로도 일반 외장하드의 5배 이상의 성능을 보인다. / 최용석 기자
삼성 SSD T5(왼쪽)와 일반 외장하드의 크리스탈 디스크마크 성능 테스트 비교 결과. 단순 전송속도만으로도 일반 외장하드의 5배 이상의 성능을 보인다. / 최용석 기자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SSD의 가장 큰 장점은 HDD보다 최소 수배 이상 빠른 성능입니다. HDD보다 용량 대비 가격은 비싸지만, 압도적인 성능 차이로 인해 PC의 기본 저장장치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입니다.

외장형 제품이지만 삼성 T5 역시 SSD인 만큼 일반 HDD를 사용하는 기존 외장하드 제품보다 더욱 빠른 전송속도를 지원합니다. 제품 정보에 따르면 최대 540MB/s(초당 540MB)의 전송속도를 지원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USB 3.0 방식의 외장하드(약 90MB/s~100MB/s 내외)의 5배가 넘는 속도입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크리스탈 디스크마크'를 이용한 간단한 데이터 읽기/쓰기 성능에서도 강력한 성능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연속 읽기 성능은 제품 제원 대로 540MB/s를 가뿐히 넘는 속도를 보입니다. 연속 쓰기 성능은 490MB/s 이상으로 읽기 성능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역시 일반 HDD를 압도적으로 웃도는 성능입니다.

실질적인 체감 성능에 영향을 끼치는 4K 읽기 쓰기 성능도 준수하게 나옵니다. 벤치마크 점수만 보면 SATA 방식의 PC 내장형 SSD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USB 3.1 Gen 2가 아닌 USB 3.0(USB 3.1 Gen 1)로 연결(오른쪽)하면 연속 읽기/쓰기 성능이 약 20% 정도 떨어진다. / 최용석 기자
USB 3.1 Gen 2가 아닌 USB 3.0(USB 3.1 Gen 1)로 연결(오른쪽)하면 연속 읽기/쓰기 성능이 약 20% 정도 떨어진다. / 최용석 기자
다만, 삼성 T5 SSD가 최대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우선 사용하는 PC가 USB 3.1 Gen 2(최대 전송속도 10Gbps)를 지원하는 타입-C 방식의 USB 포트를 지원해야 합니다.

실제로 대다수 PC에 탑재된 일반 USB 3.0(USB 3.1 Gen 1, 최대 5Gbps) 포트에 삼성 T5를 연결하고 성능을 확인해 보면 USB 3.1 Gen 2로 연결한 경우와 비교해 연속 읽기/쓰기 성능이 약 20%가량 낮게 나옵니다. 물론 이 정도만 해도 일반 외장하드에 비하면 훨씬 빠른 편입니다.

USB 3.0 이하만 지원하는 PC에서도 연결 및 사용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성능 하락은 감안해야 한다. / 최용석 기자
USB 3.0 이하만 지원하는 PC에서도 연결 및 사용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성능 하락은 감안해야 한다. / 최용석 기자
운영체제는 '윈도 8' 이상의 최신 운영체제(Mac의 경우 맥 OS X 10.8 이상)를 사용해야 합니다. 삼성 T5 SSD는 PC와 연결할 때 UASP(USB Attached SCSI Protocol)라는 새로운 연결 방식을 사용해 성능을 더욱 높였기 때문입니다.

UASP를 지원하지 않는 '윈도 7' 이하의 구형 운영체제에서도 연결하고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물론, USB 종류에 따른 성능 차이와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성능 하락은 감안해야 합니다. UASP 기능은 운영체제만 지원하면 연결 시 자동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따로 설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적의 상태로 연결된 상태라면 삼성 T5 SSD는 일반 외장하드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성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용량이 큰 대량의 사진이나 영상 등을 복사하거나 이동할 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파일 종류별 데이터 전송 성능 테스트(복사 시간) 결과. 삼성 T5 SSD가 약 3배에서 5배 더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한다. / 최용석 기자
파일 종류별 데이터 전송 성능 테스트(복사 시간) 결과. 삼성 T5 SSD가 약 3배에서 5배 더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한다. / 최용석 기자
데이터 전송 성능 테스트는 3가지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고화질 사진 300여장(약 2GB), 일반적인 화질의 영화 1편(약 8GB), 고화질 영화 1편(약 15GB)을 각각 삼성 T5 SSD와 USB 3.0 방식의 외장하드(1TB 제품)로 복사하고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테스트를 종류별로 다르게 설정한 것은 파일의 수와 종류에 따라 실질적인 전송 성능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 T5 SSD는 파일의 종류나 개수와 상관없이 거의 일정한 전송속도를 유지한다. / 최용석 기자
삼성 T5 SSD는 파일의 종류나 개수와 상관없이 거의 일정한 전송속도를 유지한다. / 최용석 기자
전송 성능 테스트 결과 삼성 T5 SSD는 예상대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파일의 종류와 개수에 상관없이 거의 일정한 전송속도(약 320MB/s 내외)를 유지하면서 테스트에 사용된 파일들을 모두 1분 안에 복사하는 파워를 발휘합니다.

2GB의 사진 300여장은 거의 10초 만에, 8GB 용량의 영화 한 편은 약 26초, 15GB 용량의 고화질 영화 한 편은 약 48초가량 걸렸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1분에 약 18GB의 데이터를 복사할 수 있는 셈입니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시스템 환경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반면 일반 외장하드의 경우 2GB 사진 파일은 약 31초, 8GB 영화는 약 1분 22초, 15GB 영화는 약 2분 36초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용량이 늘어날수록 삼성 T5 SSD와 비교해 소요 시간이 3배에서 5배까지 벌어집니다. 대용량 파일을 복사할수록 삼성 T5 SSD가 일반 외장하드에 비교해 훨씬 유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 휴대용 SSD T5는 고화질 대용량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데이터를 빠른 시간에 복사와 이동, 백업하는데 최적의 성능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 최용석 기자
삼성 휴대용 SSD T5는 고화질 대용량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데이터를 빠른 시간에 복사와 이동, 백업하는데 최적의 성능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 최용석 기자
삼성 T5 SSD의 성능은 일반 소비자와 전문가를 막론하고 평소 고성능 카메라로 사진을 많이 찍거나 고화질 영상의 촬영 및 편집을 자주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용량만 수십 GB에 달하는 대용량의 사진이나 4K UHD급 동영상 파일도 순식간에 복사, 백업,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기가비트(Gb)급 전송속도의 유선 또는 무선 랜(Wi-Fi)으로 전송하는 것보다도 빠르므로 집안이나 작업실, 사무실 등 실내에서의 대용량 자료 이동에도 유리합니다.

출판이나 인쇄 등을 위해 대용량 파일을 담아 외부로 이동하기에도 제격입니다. 주머니나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는 휴대하는데 전혀 부담이 없으며, 최대 2TB의 저장 공간은 일반 외장하드 못지않은 넉넉한 용량을 제공합니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디스크가 아닌 낸드 플래시라는 반도체 메모리에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이동 및 사용 중에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충격을 받아도 고장 나거나 데이터가 손실될 걱정도 거의 없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T5 제품의 가격은 미정이지만, 전작인 'T3' 제품이 2TB 용량을 기준으로 최저가 59만9000원(8월 15일 기준)임을 고려하면 성능이 더욱 좋아진 이번 T5의 가격도 그 이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반 외장하드 2TB 제품이 대략 10만원대 초반임을 고려하면 외장 SSD 가격은 아직은 선뜻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가격보다는 강력한 성능과 업무효율 향상이 더욱 필요한 경우라면 대용량 미디어 파일도 순식간에 복사하거나 백업할 수 있고,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도 좋은 삼성 T5 SSD는 최적의 휴대용 저장장치로 손색이 없습니다.

한편, 삼성 휴대용 SSD T5는 8월 말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용량은 250GB와 500GB, 1TB와 2TB의 4가지로 선보이며, 가격은 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