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미니를 출시했습니다. 누구 미니는 인터넷·스마트폰과 연동해 스케줄 관리, 음식 주문, 길찾기와 환율 조회 등 28개 서비스를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SK텔레콤 누구 미니와 함께한 하루, 어떤 모습일까요?
항상 휴대전화 알람만 듣다가, SK텔레콤 누구 미니의 알람을 들으니 한결 잠이 일찍 깨는 느낌입니다. SK텔레콤 누구 미니의 알람은 멜론 뮤직으로도 설정할 수 있는 덕분입니다. 멜론 스트리밍 미사용자는 1분 미리듣기만 가능하지만, 알람을 1분 이상 듣지는 않겠지요? 알람을 끄려면 본체 음소거 버튼을 누르거나, '스누즈'라고 말하면 됩니다. 알람 지정도 '내일 아침 7시에 깨워줘' 같은 식으로 가능합니다.
◆오전 7시
지금까지는 늘 출근길에 나선 이후에 그날 스케줄을 확인했는데, SK텔레콤 누구 미니 덕분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옷을 입거나 식사하는 중 '아리아 오늘 일정 알려줘'라고 말만 하면 구글 캘린더 일정을 목소리로 알려주는 덕분입니다. 일정뿐 아니라 '아리아 지금 날씨 알려줘', '아리아 주말에 비 와?' 등 날씨 정보도 들을 수 있습니다. 구글 캘린더 일정을 음성으로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전 8시
출근길, 차 안에서 휴대용 Wi-Fi(와이파이)기기를 켜고 '아리아 오늘의 뉴스 들려줘'라고 이야기하자, SK텔레콤 누구 미니가 데일리 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뉴스 헤드라인, 스포츠와 연예 뉴스 등을 모아 음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제품은 본체 무게가 219g,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 수준으로 가벼워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에그나 스마트폰 테더링은 필수입니다.
◆오전 11시 50분
슬슬 배가 고프니, 점심 식사를 해야야겠지요. SK텔레콤 누구 미니로 도미노피자, BBQ 등 배달 음식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받을 사람과 받을 사람의 주문 번호, 배달 장소는 사전에 입력해둬야 하며 계산은 현장 수령 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메뉴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아쉽군요.
◆오후 3시
휴가, 여행 준비 시에도 SK텔레콤 누구 미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즐겨찾는 은행을 지정해두면, 목소리로 외환 환율을 확인하고 은행 대기표 발행·대기 인원 확인까지 가능한 덕분입니다. 금융 상품 추천도 돋보입니다. 모든 은행과 지점에서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고,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 사용자들만 누릴 수 있는 혜택입니다.
퇴근 후, 장마 습기에 눅눅해진 집에 들어가면 쉬기는 커녕 더욱 지치게 됩니다. 산뜻한 실내 환경을 위해 SK텔레콤 누구 미니에게 '아리아 제습기 습도 50%로 해줘'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퇴근길이 살짝 밀릴 듯하네요. 다시한 번 '아리아 제습기 1시간 뒤에 꺼짐 예약 해줘'라고 이야기합니다.
제습기뿐이 아닙니다. 스마트 스위치와 플러그·에어컨·보일러·공기청정기·제습기·에어워셔·가스차단기·로봇청소기·세탁기·에너지미터 등 15가지 기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기능은 SK텔레콤 스마트홈 가입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후 6시 20분
일에 치여 지친 마음을 멜론 뮤직 내 산뜻한 음악으로 풀어봅니다. '아리아 나의 맞춤 채널 들려줘'라고 이야기하면 SK텔레콤 누구 미니가 자동으로 선호 음악을 들려줍니다. 도중에 전화가 올 경우 '볼륨 작게/크게'라고 이야기하면 음량 조절도 가능합니다. 프라이버시나 소음이 염려된다면, 본체 뒷면 라인 단자에 이어폰을 꽂아 혼자 음악을 즐기면 됩니다.
◆오후 7시 30분
미리 켜놓은 제습기 덕분에 깔끔해진 방 안, 소파에 앉아 TV를 켭니다. 여기에서도 SK텔레콤 누구 미니가 활약합니다. '아리아 B TV에서 편성표 보여줘', '아리아 B TV에서 KBS 틀어줘' 등 채널 변경과 불륨 조절을 목소리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현재 B TV 셋톱박스 일부 모델에서만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후 11시 20분
바야흐로 자기개발의 시대입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요? 잠자리에 들기 전은 어떨까요. SK텔레콤 누구 미니의 오디오북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이 기능은 베스트셀러 책 추천(아리아 오디언에서 베스트셀러 추천해줘) 혹은 베스트셀러 책 읽기(아리아 언어의 온도 오디오북 읽어줘)기능을 지원합니다. 오디오북을 읽다, 아니 듣다가 피곤해지면 '아리아 이 부분 책갈피 해줘'라는 음성 명령으로 체크해두면 다음날 이어 읽을 수 있습니다.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해야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SK텔레콤 누구 미니의 가격은 9만9000원입니다. 11월 말까지 4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