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콘솔 게임기 '스위치(SWITCH)'가 경쟁사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7월 미국 게임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닌텐도는 2017년 7월 미국 비디오 게임기 시장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MS의 '엑스박스 원'을 제쳤다.

닌텐도 게임기 모습. / 닌텐도 제공
닌텐도 게임기 모습. / 닌텐도 제공
NPD그룹은 7월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이유가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슈팅게임 '스플랜툰2'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닌텐도 게임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7월 기준 미국 게임기 시장 규모도 커졌다. 미국 7월 게임기 시장은 1억8200만달러(2076억원)로 2016년 대비 29% 늘었다.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역시 전월대비 17% 증가한 2억6300만달러(3001억원)를, 게임기 액세서리 판매는 전월 대비 9% 증가한 1억2900만달러(1472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2017년 전체 게임기 판매량은 소니 PS4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017년 전체 비디오 게임 시장규모는 16억달러(1조9256억원)로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 영향으로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2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