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지을 예정이던 '업타운 스테이션 프로젝트' 중단을 선언했다. 이는 재정상태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버는 이를 위해 사업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타운 스테이션 조감도. / 테크크런치 갈무리
업타운 스테이션 조감도. / 테크크런치 갈무리
26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우버 대변인은 "운전자와 탑승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재정상태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업타운 스테이션에 대해 몇 가지 옵션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업타운 스테이션은 우버가 지을 예정이던 글로벌 본부 건설 프로젝트를 말한다. 우버는 2015년 1억2350만달러(1500억원)를 들여 10만㎡ 규모의 옛 시어스 건물을 매입했다. 우버는 이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최대 3000명의 직원을 배치해 글로벌 본부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테크크런치는 우버가 이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을 우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크크런치는 "우버가 오클랜드 신사옥 계획을 포기한 것은 수익성을 더 높이고 직원의 이주 등으로 인한 동요를 최소화하겠다는 내부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며 "우버가 오클랜드 건물을 판매할 경우 장부 손실은 줄이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