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사진)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미래 게임은 인공지능(AI)이 고도화된 지능형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부하며 AI 분야 투자와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12일 본사 및 계열사 리더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포럼에 참석해 "넷마블 미래는 AI 게임 개발에 달려 있다"며 "이를 위해 AI 인재를 대폭 채용하고 적극적인 투자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미래 게임은 AI 고도화를 활용한 지능형 게임이 될 것이다"며 "기존 게임이 회사가 설계힌 게임에 이용자가 반응하는 방식이었다면, 지능형 게임은 이용자에 게임이 맞춰 반응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2014년부터 AI 기반 개인맞춤형 게임 서비스 엔진 '콜럼버스'을 개발하며 AI에 집중 투자 중이다.

넷마블은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하반기 신입·경력 공채를 진행해 AI 분야 인력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한편 넷마블은 12일 열린 포럼에는 미국 인공지능학회(AAAI)에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두차례 수상한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경영학과)가 'AI의 합리적 이해, 동향과 활용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교수는 "게임은 오래 전부터 AI를 활용한 기술 발전을 이뤄온 분야다"라며 "앞으로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발전시키기에 가장 좋은 산업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