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가 자원봉사센터, 복지관, 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기업 임직원 자원봉사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모델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 직원과 시민 자원봉사자가 슈링클스 종이로 만든 실종방지 인식표에 열을 가하고 있다. / 신세계아이앤씨 제공
신세계아이앤씨 직원과 시민 자원봉사자가 슈링클스 종이로 만든 실종방지 인식표에 열을 가하고 있다. / 신세계아이앤씨 제공
신세계아이앤씨의 콜렉티브 임팩트 모델은 시민 공모전으로 제안 받은 자원봉사 아이디어를 자원봉사센터, 복지관 등과 실효성 검토 후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으로 진행하는 형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올해 8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자원봉사활동 아이디어 공모전 '지역사회 변화를 만드는 체인지 메이커'(체인지 메이커 공모전)를 개최했다. 'My shoes 101', '견물생심', 비 오는 날만 나타나는 신비한 '레인로드' 등 우수 아이디어 3건을 선정해 봉사활동 콘셉트로 정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날 최우수 수상작인 '슈링클스 종이'로 치매 어르신 실종방지용 인식표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임직원과 함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단, 시민 아이디어를 기본으로 하되 실효성 검토 결과에 따라 실제 대상자, 지역 현실에 맞게 수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사회복지 및 사회공헌 관계자들 사이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기업에서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실천하는 기업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의 콜렉티브 임팩트 모델이 가진 의미가 크다.

신세계아이앤씨의 봉사활동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회문제를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봉사에 참여하는 임직원이 심사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이라 의미가 크다. 봉사활동 준비와 기획단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그 동안 기업·기관 중심으로 진행된 자원봉사 활동에 변화의 방향을 제시했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지원담당 상무는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해결방안을 만나 볼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시민들께서 제안해 주신 아이디어로 더 큰 문제 해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아이앤씨는 자원봉사 활성화 및 사회문제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올해 초 임직원 대상의 사내 체인지 메이커 공모전을 진행했다. 사내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일반 공모전 선정작과 함께 10월 활동을 진행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