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생산량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모델3 생산량은 260대로 애초 목표 1500대의 17%에 불과하다.
테슬라는 모델3 생산 지연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2만대를 생산할 것이라는 애초 목표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성명서에서 "모델3 생산 또는 공급망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없다"며 "우리는 해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제조 병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지수는 모델3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2017년에만 50% 가까이 상승했다. 테슬라는 3분기에 총 2만6150대의 모델S・모델X 등을 팔았다. 이는 2016년 3분기에 비해 4.5%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 2만5900대를 뛰어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