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13일(현지시각) G500 4x4²의 주문을 10월말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500 4x4². / 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G500 4x4². / 벤츠 제공
벤츠에 따르면 G500 4x4²는 오랜 역사를 지닌 동시에 충성도 높은 다수의 팬을 확보한 벤츠의 SUV G클래스를 기반으로 궁극의 오프로드 성능을 추구한 모델이다. 2014년 발표된 6륜차 G63 AMG 6x6에서 쌓은 노하우를 적극 사용했다.

이미 오프로더(험로 주행에 특화된 차)로 정평이 나있는 G클래스지만 G500 4x4 스퀘어드는 더 높은 수준의 험로 주파성능을 위해 하체를 전용 튠업(*개조를 통해 성능 등을 높이는 방법)했다. G63 AMG 6x6에 장착된 리지드 액슬을 고정 차축 허브 리덕션 시스템을 포함한 포털 액슬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최저지상고는 210㎜에서 450㎜으로 높아졌다.

타이어 사이즈는 265/60R18에서 325/55R22로 키웠다. 어프로치(진입각), 데파처(이탈각), 브레이크 오버(하체가 닿지 않는 각도) 앵글도 대폭 향상됐다. 1m 수심의 하천이나 물웅덩이를 건널 수 있다.

엔진은 신세대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로, 최고출력 422마력을 이끌어 낸다. 배출가스 기준은 유럽 최신 규제인 유로6를 만족한다. 넓은 펜더를 시작으로 통상적인 G클래스와는 전혀 다른 전용 내외장이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