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릴 종합감사에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의 동반 출석이 유력하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이하 과방위) 및 이통업계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 측은 해외출장 일정을 원만하게 조율하고 있어 종합감사 출석을 유력하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수 부회장도 예정대로 출석할 예정이다.
황 회장과 권 부회장은 국감에서 가계통신비 인하 및 단말기완전자급제 관련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 회장은 케이뱅크 특혜 의혹과 최순실 국정농단에 따른 인사 비리 및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혀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편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출석 여부는 오리무중이다. 이 전 의장은 아직 유럽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최근 귀국해 출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방위에 따르면 30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11명이 채택됐다. 이들은 12일 열린 국감에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모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