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신형 스마트폰 '픽셀2 XL'이 오디오 녹음 시 음질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씨넷은 픽셀폰 사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픽셀2 XL의 오디오 녹음 음질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면 번인 문제로 곤욕을 치른 구글의 신형 스마트폰 ‘픽셀2 XL’(사진 오른쪽)이 이번엔 녹음 음질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 구글 제공
화면 번인 문제로 곤욕을 치른 구글의 신형 스마트폰 ‘픽셀2 XL’(사진 오른쪽)이 이번엔 녹음 음질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 구글 제공
사용자들의 제보에 따르면 픽셀2 XL로 영상을 촬영할 때 마치 깡통 속에 있는 것처럼 날카로운 쇳소리가 들리거나, 물속에 잠긴 것처럼 주변 소리가 먹먹하게 들린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오디오 녹음 음질 문제는 화면 번인 문제와 마찬가지로 픽셀2 XL 모델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톰 셸턴(Tom Shelton)이라는 사용자는 해당 문제가 발생한 픽셀2 XL로 촬영한 샘플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씨넷은 구글 관계자의 말을 인용, 구글에서 이 문제를 파악하고 있으며 수 주일 내로 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화면 번인 문제에 대해 관련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는 한편, 1년이었던 품질 보증 기간을 2년으로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