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결제 기업 모나코(Monaco)는 싱가포르 현지 카드사와 제휴해 가상화폐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모나코 앱 UI 이미지. / 모나코 제공
모나코 앱 UI 이미지. / 모나코 제공
모나코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구매하고 교환할 수 있는 앱이다. 현지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모나코 비자 선불카드 사용자들은 비자카드 가맹점에서 가상화폐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모나코 앱은 환전 수수료가 없어 가상화폐를 법정화폐로 교환하는 데 유리하다. 또한, 결제 시 0.75%의 가상화폐를 캐시백으로 돌려줘 다양한 결제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화폐에서 법정 통화로의 모든 환전은 사용자가 비자 가맹점에서 거래하기 전 모나코에 의해 관리된다.

싱가포르의 iOS 및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모나코 앱을 다운받아 모나코 비자 선불카드를 선택해야 한다. 선불카드는 플래티넘을 포함해 총 5가지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카드를 선택하면 약 3분 정도의 등록 과정을 거쳐 대기 목록에 등록할 수 있다.

크리스 마자렉(Kris Marszalek) 모나코 CEO는 "모나코는 지난 몇 년간 카드 발급사의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발표로 가상화폐를 대중화하기 위한 모나코의 비전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모나코 비자 선불카드는 현재까지 약 1만7000장 이상의 예약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