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중국어 버전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비서 빅스비 베타 테스트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빅스비 보이스 중국어 서비스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 샘모바일 갈무리
삼성전자가 빅스비 보이스 중국어 서비스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 샘모바일 갈무리
1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 중국 법인은 빅스비 보이스의 중국어 지원 관련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중국어 베타 테스트는 11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정식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베타 테스트를 위해 1만5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빅스비 보이스 중국어 버전을 6월초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연어 처리 완성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출시가 미뤄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보이스 영어 서비스 역시 당초 계획보다 두 달쯤 늦게 선보인데다 완성도가 떨어져 소비자로부터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빅스비 보이스 중국어 서비스 역시 출시 초기에는 완성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빅스비 보이스는 꾸준히 학습을 해야 점차 업그레이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샘모바일은 "빅스비 보이스 중국어 서비스는 테스트 후 곧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빅스비 보이스 중국어 서비스를 기다린 중국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빅스비 보이스는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갤럭시노트8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며 5월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7월 중순부터 영어 서비스를 지원해 지금까지 200개쯤 국가에 도입됐다. 빅스비 보이스 한국어 서비스 가입자는 8월 기준 130만명, 누적 음성명령 수행 건수는 2억5000만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