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기업 화웨이가 트리플(3개) 렌즈 카메라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다. IT 기기 소식을 다루는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Evan Blass)는 자신의 트위터에 화웨이 트리플 렌즈 카메라 스마트폰 정보를 게재했다.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화웨이 스마트폰 광고 이미지. / 에반블래스 트위터 갈무리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화웨이 스마트폰 광고 이미지. / 에반블래스 트위터 갈무리
정보에 따르면, 화웨이 트리플 렌즈 카메라 스마트폰은 렌즈 3개를 장착, 4000만 화소 상당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렌즈 3개 초점 거리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5배 줌 기능도 구현되며, 스마트폰 본체 앞면에도 2400만 고화소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전망이다. 후면 트리플 렌즈 카메라는 독일 광학 명가 라이카와 화웨이가 공동 개발·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촬영 편의 기능도 다수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 문구 내에는 '프로 나이트 모드'가 있는데, 이는 고감도와 트리플 렌즈를 병용해 어두운 곳에서의 사진 화질을 높이는 기술로 예상된다. 'AI 카메라 어시스트' 기능으로 미루어 보면, 화웨이 트리플 렌즈 카메라 스마트폰에는 화웨이 인공지능 칩 세트 기린 970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화웨이는 앞서 1200만 화소 컬러 + 2000만 화소 흑백 이미지 센서와 라이카 듀얼 렌즈를 장착한 스마트폰 P9, P10을 출시한 경력이 있다. 화웨이 트리플 렌즈 카메라 스마트폰의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라이카 렌즈가 탑재된다는 점에서 P9, P10을 이은 'P11'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