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과 8플러스가 2017년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8플러스는 3위와 4위에 올랐다.

2017년 10월 글로벌 시장 스마트폰 판매비율.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2017년 10월 글로벌 시장 스마트폰 판매비율.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간 시장 보고서 마켓 펄스에 따르면, 2017년 10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8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이폰8은 아이폰X에 대한 소비자 기대감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아이폰7보다 판매량이 적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한 관계자는 "아이폰8·8플러스가 1, 2위를 차지하면서 애플 실적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아이폰X(텐) 판매 실적이 반영되는 11월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8시리즈는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삼성전자의 전략적 가격 정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1, 2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8등 프리미엄 제품 외에도 갤럭시A, J시리즈 등이 중저가 스마트폰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21%를 기록하며 14%를 차지한 애플을 앞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