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솔루션 기업 넥스지가 이르면 다음달 중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 '넥스코인'의 베타 버전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넥스지는 기존의 VPN 관련 보안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암호화폐 거래소 오픈을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서강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숭실대 금융학부 등과 산학연 활동을 지속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1월 중 암호화폐 거래소 넥스코인 오픈을 목표로 현재 철저한 테스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거래소 시스템의 망 분리와 효과적인 시스템 개발로 최고 수준의 보안성과 운영 안정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지는 암호화폐 거래소 오픈을 시작으로 지불과 결제를 포함한 외환거래 서비스, 스마트컨트랙트 분야의 응용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융합한 사업 모델을 검토 중이다.

김용석 넥스지 대표는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 핵심 기술로, 넥스지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IT 및 보안 산업의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핀테크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국내 서비스 안정화가 이뤄지면 동남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