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재판매의 신호탄을 쏜 A7 50 TDI의 이른바 '평택항 에디션'이 이동 중에 포착됐다.

캐리어에 올려져 이동중인 아우디 A7. / SLR클럽 갈무리
캐리어에 올려져 이동중인 아우디 A7. / SLR클럽 갈무리
디지털카메라 커뮤니티 SLR클럽에 한 유저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15일 오전 A7을 여러대 실은 캐리어가 이동중이다. 아우디는 평택항 PDI센터에 보관하던 A7 50 TDI 146대에 대한 판매를 1월 8일부터 시작했고, 이 때문에 캐리어로 이동중인 차는 '평택항 '에디션'일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아우디는 2017년형 A7 50 TDI 146대를 10% 공식할인에, 딜러(판매사)별 최대 10%, 폭스바겐파이낸스 2% 내외 등을 더해 최대 22% 정도 할인해 일반에 판매했다. 오랜시간 인증취소 등으로 판매활로가 막혀있던 탓에 이번 판매 재개는 아우디가 한국 활동을 재개한 '신호탄'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A7 146대는 판매를 알린지 하룻만에 모두 팔려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역시 인증이 완료된 2016년형 A7은 50대 정도를 딜러사가 인수, 자체 업무용, 시승차, 사고 대차 등의 용도로 활용한다. 향후 중고차 형태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편, 아우디는 국내 인증이 모두 완료된 차부터 속속 판매 정상화를 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