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2017년 3월 서울 영등포점에 스마트모빌리티 편집샵 'M라운지'를 설치했는데, 향후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 점포로 M라운지를 늘린다. 이마트 신제주점과 성수점에는 팝업 매장을 연다.

이마트는 M라운지를 통해 직접 개발한 전기자전거 '페달렉'과 전동휠, 킥보드 등을 판매한다. 2인승 초소형 해치백 전기차 D2 체험 기회도 제공하며 예약 구매도 받는다. D2는 6시간 충전으로 15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로,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받을 경우 1300만~14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스마트모빌리티 편집샵 M라운지. / 이마트 제공
이마트 스마트모빌리티 편집샵 M라운지. /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D2 판매 활성화를 위해 18일부터 한달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로 구매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며, 삼성카드 자동차 리스 상품(계약기간 48개월 기준, 월 리스료 20만원대 중반)도 마련했다.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등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1~2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꾸준히 증가 추세다. 이마트의 스마트 모빌리티 매출은 2016년 10억원에서 2017년 20억원으로 2배 늘었다. 이마트는 전국 20곳쯤으로 M라운지를 확대할 전망이다.

허준석 이마트 스포츠 바이어는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구매할 수 있는 편집 매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