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지주사인 NXC(엔엑스씨)가 넥슨 비유동자산을 처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NXC는 장 종료 후 주식 매각을 통해 보통주 1000만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처분가액은 3530억원 규모다.

NXC는 국내외 투자 및 운용자금 조달 목적으로 이번 자산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NXC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확대를 위한 것이다"며 말을 아꼈다.

또 NXC는 투자 전문 자회사인 벨기에 법인(NXMH B.V.B.A)을 통해 2654억원을 출자한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출자 일자는 2월 2일, 해외 계열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NXC의 넥슨 비유동자산 매각을 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어떠한 회사에 투자할지 주목하고 있다.

김 창업자는 유아동 스토케부터 레고 유통사이트 브릭링크, 최근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등을 인수 투자하며 주목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