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장난감 시상식인 '대한민국 토이어워드(Korea Toy Awards)' 행사가 7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장난감 및 캐릭터 업계 관계자 100명쯤이 참석했다.

2018년 제4회를 맞이한 토이어워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장난감 제조사 아야의 '타요 베이비룸 침대'가 수상했다. 타요 베이비룸 침대는 인기 어린이 캐릭터 '꼬마버스 타요' 모습을 그대로 본따 만든 것이 특징이다. 한국완구협회 측은 이 제품이 국외 수출 실적, 제품 디자인, 시장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제4회 대한민국 토이어워드 대상을 받은 ‘타요 베이비룸 침대’. / 김형원 기자
제4회 대한민국 토이어워드 대상을 받은 ‘타요 베이비룸 침대’. / 김형원 기자
최우수상인 한국완구협회장상은 미미월드의 '놀러와! 미미 이층집'이 수상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은 그래피직스의 '프렌쥬 그림자 놀이'가, 서울산업진흥원 대표 이사장상은 투바앤의 '다이노코어 시즌3 하이퍼 디세이버 케라토'가 받았다.

또,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은 아토이의 '펀트 영어버전'이, KTC 원장상은 토이트론의 '퓨처코딩 코딩펫 코코'가 차지했다. 소비자가 선정하는 인기완구상은 아이코닉스의 '에듀 뽀로로 시리즈'가 받았다.

이병우 한국완구협회 회장. / 김형원 기자
이병우 한국완구협회 회장. / 김형원 기자
이병우 한국완구협회 회장은 "1월 장난감 수출은 전년대비 56% 늘었다"며 "국내 장난감 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과 열정을 바친 장난감 업계 관계자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제4회 대한민국 토이어워드 후보로는 총 58개 장난감이 올랐다. 수상작은 장난감 개발 및 기획평가, 디자인, 사업기획 및 전략,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대상을 비롯한 수상작 22개 장난감은 '토이어워드 심벌마크'를 부여받아 한국 토이저러스 내에 별도 구역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