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가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전망이다.

IT 전문 매체 씨넷은 아마존이 알렉사에 '팔로우 업 모드(Follow-Up Mode)'를 추가했다고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알렉사 탑재 스마트스피커. / 테크크런치 갈무리
알렉사 탑재 스마트스피커. / 테크크런치 갈무리
사용자는 팔로우 업 모드 이용 시 알렉사에게 질문·명령을 할 때 일일이 AI 비서 이름인 알렉사를 부르지 않아도 된다. 이 모드는 알렉사가 첫 번째 사용자 질문에 답한 뒤 5초쯤 사용자 목소리 명령을 기다리는 기능을 탑재했다.

알렉사는 팔로우 업 모드에서 사용자 목소리 명령을 기다릴 때 LED 라이트를 파란색으로 표시한다.

아마존은 사용자에게 팔로우 업 모드 사용이 매끄럽지 않으면 이 기능을 쓰지말 것을 권하고 있다. 사용 환경에 따라 사용자 목소리를 주변 소음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알렉사 팔로우 업 모드는 현재 영어에서만 동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T 매체 테크크런치 재팬은 알렉사를 일본어로 설정하면 팔로우 업 모드를 사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