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4월 1일부로 새 조직체계를 가동한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새 체계는 얼라이언스가 중점적으로 다루는 분야의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하며, 중기 계획 '얼라이언스 2022'에 따라 기능 통합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의 자주성과 각자의 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실적 개선과 성장 속도를 높이는 쪽으로 머리를 모으겠다는 게 얼라이언스의 판단이다. 9명의 얼라이언스 리더를 설정하고, 이들이 카를로스 곤 CEO에게 보고하는 형태가 된다. 9명의 얼라이언스 리더는 연구개발, 생산 및 생산기술, 물류, 구매, 품질 TCS(토털 고객 만족), 애프터세일즈, 사업개발, 인재, 소형 상용차 등으로 구성된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CEO는 "새 조직체계는 얼라이언스의 기능 통합을 전제로, 비용 절감, 매출 증대, 비용 해결 방법을 통해 연간 시너지 금액을 2016년 50억유로(6조5900억원)에서 2022년 100억유로(13조원)를 넘는 수준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