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은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 등 4명에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권오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과 김형오 전 국회의장, 강창희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290명이 참석했다.

권오준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적 자본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에 대한 기대가 크고 현재 업적을 뛰어넘어 인류사회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2018년 포스코청암상을 수상한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과학상)·남영목 포산고등학교 교장(교육상)·원주희 샘물호스피스선교회 회장(봉사상)·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기술상). / 포스코 제공
왼쪽부터 2018년 포스코청암상을 수상한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과학상)·남영목 포산고등학교 교장(교육상)·원주희 샘물호스피스선교회 회장(봉사상)·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기술상). / 포스코 제공
과학상을 수상한 손영우 교수는 미래 소재로 각광받는 그래핀 나노구조 분야에서 독창적 이론을 확립해 물리학의 새 지평을 연 세계적 과학자다. 그래핀 나노리본이 전기장으로 자성 제어가 가능하다는 이론적 토대를 구축해 휘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컴퓨터 등 일상생활에서 그래핀 나노리본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시키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외 포산고등학교는 교육상, 원주희 샘물호스피스선교회 회장은 봉사상,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기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청암상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을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제정됐다. 12년간 총 40명에게 75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