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디어그룹 정보통신전문 IT조선과 마이크로소프트웨어가 대학생의 알찬 학교생활을 위해 마련한 IT 실용강좌 '아자아잡(아직도 자신없니! 아이티 잡학사전)' 세미나가 성황리에 열렸다.

3월 23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한빛출판네트워크 리더스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토스랩, 한국어도비시스템즈가 각각 40분씩 열띤 강연을 진행했다.

최예빈 매니저가 2교시 강연을 하고 있다. / 최용석 기자
최예빈 매니저가 2교시 강연을 하고 있다. / 최용석 기자
최예빈 토스랩 CX(Customer Experience)매니저는 '업무용 메신저로 스타트업 멤버처럼 팀플하자' 라는 주제로 2교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내'가 스타트업 멤버처럼 일하기 업무용 메신저 잔디로 '우리 팀'이 스타트업 멤버처럼 일하기 잔디 커넥트로 통합한 업무 커뮤니케이션 사례 등을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잔디를 소개하기에 앞서 그는 대학생활에 유용한 편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자!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조별 과제를 하면서 고통을 겪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틀에 한 번 몸이 안 좋아지는 희귀병을 앓는 팀원이 있는가 하면 갑자기 연락이 끊기는 유령회원도 있다. 이는 조별 과제를 할 때 직접 만나야 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이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희귀병을 앓는 친구나 유령회원과도 원활한 조별 과제를 진행할 수 있다.

구글 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는 구글의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다. 저장 공간 뿐만 아니라 문서·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업무 플랫폼도 제공한다. 구글 드라이브 업무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동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공유된 문서에 팀원들이 동시에 접속해 소통하면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워크 플로위

워크플로위(WorkFlowy)는 '생각을 정리하는 서비스'다. 자신의 생각·일정·계획 등을 개조식으로 정리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팀원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고 사용법이 간단해 조모임 시간·장소 등을 정할 때 편리하다.


워크플로위 메인 화면. / 워크플로위 홈페이지
워크플로위 메인 화면. / 워크플로위 홈페이지
트렐로

트렐로(Trello)는 일정관리 서비스로 개인 일정표를 작성하고 팀원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팀의 리더는 팀원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에 따라 어떤 업무를 나누어 줄지 결정해야 한다. 팀원들도 서로의 업무 현황과 계획을 알아야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 할 수 있다. 그러려면 팀원들의 일정과 업무 현황이 실시간으로 공유돼야 하는데 트렐로는 이를 위한 안성맞춤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트렐로 메인화면. / 트렐로 홈페이지
트렐로 메인화면. / 트렐로 홈페이지
최예빈 매니저는 편리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업무용 메신저 잔디를 소개하는 '잔디 자랑'을 시작했다.

잔디 자랑 1. 일과 삶의 균형을 챙기자
'워라벨(워크 라이프 밸런스)을 위한 메신저'

잔디는 업무와 사생활이 분리된 업무 환경을 추구한다. 최예빈 매니저는 이전 직장에서 개인용 메신저를 업무용으로 사용한 경험을 예로 들며 "휴일에도 직장 상사의 메시지를 받거나 프로필을 바꿀 때마다 원치않는 관심을 받았다"며 "잔디는 업무용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한다"고 말한다. 토스랩이 '업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적인 개인용 메신저 사용'이 1위로 조사된 바 있다.

토스랩 실시 업무효율성에 대한 설문조사. / 토스랩 제공
토스랩 실시 업무효율성에 대한 설문조사. / 토스랩 제공

잔디 자랑 2. '토픽' 주제별 대화방 분류
좋아! 기획안은 단톡방에 올려놔!..."어디요?"

잔디의 강점 중 하나는 뛰어난 '필터링' 기능이다. 다수의 팀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다보면 거의 모든 대화를 메신저로 하므로 많은 대화방이 생긴다. 그래서 어떤 대화방이 왜 만들어졌는지조차 헛갈리는 경우가 많다.

잔디는 수많은 대화방 속에서 헤매는 사람들을 위해 대화방을 주제나 용도별로 분류해주는 '토픽'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대화방에 업로드된 파일을 올린 사람이나 파일 형식별로 검색할 수 있는 필터 기능도 있어 파일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토픽 별로 분류할 수 있는 대화방. / 토스랩 제공
토픽 별로 분류할 수 있는 대화방. / 토스랩 제공
잔디 자랑 3. '올인원' 클라우드 서비스를 잔디로 모아봅시다
'잔디 커넥트'

사용자는 잔디를 많은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다. 구글 캘린더, 트렐로 등 일정관리 서비스뿐 아니라 지라·비트버켓·RSS·깃허브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드 사용내역 정리·모바일 구매 내역·해시태그 알림 등을 활용하면 팀프로젝트 과정의 잡무를 자동화할 수 있고 커뮤니케이션을 일원화할 수 있다.

잔디커넥트로 다른 서비스를 연동하는 모습. / 토스랩 제공
잔디커넥트로 다른 서비스를 연동하는 모습. / 토스랩 제공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대학교 수업만 봐도 '팀플'이 없는 수업은 찾기 어렵다. 원활하게 조 과제를 진행하려면 이를 위한 좋은 도구가 필요하다. 잔디는 강력한 필터와 다양한 서비스 연동을 지원하는 유용한 협업 도구다. 잔디는 기업에서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효율적인 소통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