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모임 AO미디어(AOMedia, Alliance for Open Media)는 28일(현지시각) 비디오 코덱 'AV1' 버전 1.0을 정식 공개했다.

AO미디어에는 ▲구글 ▲페이스북 ▲인텔 ▲엔비디아 ▲MS ▲넷플릭스 ▲브로드컴 ▲어도비시스템즈 등 IT·유통·콘텐츠 부문 글로벌 기업 여럿이 참가했다. 이들은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에 필요한 고효율 비디오 코덱을 공동 개발했다.

AV1 코덱 설명도. / AO미디어 홈페이지 갈무리
AV1 코덱 설명도. / AO미디어 홈페이지 갈무리
4K UHD급 고화질 영상은 용량이 크고 다루기도 어렵다. 고효율 비디오 코덱을 적용하면 영상의 화질은 유지하고 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는 4K UHD 비디오 코덱으로 HEVC(H.265)가 쓰였다. 이 코덱은 사용할 때마다 특허 사용료를 내야 했다. AO미디어는 AV1의 특허 사용료를 없애 어떤 기업이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AV1은 H.265 코덱보다 효율이 30%~43% 가량 좋다.

AO미디어는 비디오 코덱 AV1에 이어 사진 압축 형식 AVIF(AV1 Image File Format)도 마련한다. 고화소 사진의 화질은 유지하고 용량은 줄일 기술이다. 이 규격은 애플 아이폰8 및 아이폰X이 갖춘 사진 압축 형식 HEIF의 경쟁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