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가 카셰어링 업체 쏘카의 경영 전면에 나선다. 이 회사 대표이사를 새롭게 맡게 된 것이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 / 조선일보DB
이재웅 다음 창업자 / 조선일보DB
3일 쏘카에 따르면 이재웅 쏘카 이사회 의장은 IMM 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의 투자 유치 이후, 대표이사직을 겸하기로 했다. IMM 프라이빗에쿼티는 쏘카가 발행하는 600억원의 전환우선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웅 신임 대표는 쏘카를 만든 김지만 전 대표가 창업 당시 본인이 운영하던 사회적기업 투자회사를 통해 쏘카에 사용비용을 댔다. 또 쏘카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회사 지분 구조의 변화에 대해서 쏘카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업계는 투자 이후에도 이재웅 신임 대표가 최대주주의 지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IMM PE는 이 신임 대표와 SK에 이어 3대 주주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정열 쏘카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지만 사내이사로 경영 참여를 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