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공유자전거 사업협력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분야 결제시장 선점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4일 세계 1위 공유자전거 사업자인 중국 ofo(오포)를 비롯해 KT, NHN KCP와 함께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 드림스퀘어에서 공유자전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찬홍 신한카드 플랫폼사업그룹장, 장옌치 오포 공동창업자,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각 사는 협약식에서 금융,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기반으로 IoT 기술을 활용한 공유자전거 시장 확대를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오포는 2014년 중국에서 창업한 세계 1위 공유자전거 사업자다. 현재 세계 20개국에서 공유자전거 1000만대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오포의 21번째 진출국이다. 현재 부산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공유자전거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신한FAN' 플랫폼 내에 오포의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연계하고 서비스 이용에 최적화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해 오포 이용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신한FAN'과 오포의 플랫폼·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