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한국인이 일본에 가면 귀국길에 세금을 내야 한다.

일본 정부는 11일 오전 열린 참의원 본회의에서 일본인을 포함한 일본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사람에게서 1인당 1000엔(1만원)의 세금을 징수하는 '국제관광여객세법'을 통과시켰다.

후지산. / 자란닷넷 갈무리
후지산. / 자란닷넷 갈무리
국제관광여객세법은 만 2세 미만 어린이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법안으로, 여객운송사업자가 여행자에게 받아 다다음달까지 일본 정부에 납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법 시행은 2019년 1월 7일부터다.

일본 정부는 새로 만든 법으로 거둬들인 세금으로 ▲일본 국내 여행 환경 정비 ▲관광자원 정비 ▲일본 지역 정보 전달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정부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일본 방문 외국인 중 가장 많은 714만명에 달한다. 이는 2016년 509만명 대비 205만명 증가한 것이다.

일본 방문 한국인 관광객 수가 2019년에도 그대로 유지될 경우, 한국인이 일본에 납부하는 세금은 연간 71억4000만엔(714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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