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고객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을 골라 정리했습니다."
김병수 아마존 웹서비스(AWS) 솔루션즈 아키텍트와 허준 AWS 테크니컬 어카운트 매니저(Technical Account Manager, TAM)는 19일 열린 'AWS 서밋 서울 2018'에서 '알아두면 쓸 데 있는 AWS 잡학사전'이라는 주제의 강연자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주로 AWS 시스템을 구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주요 팁에 대해 설명했다.
◆ 김병수 아키텍트가 말하는 AWS 시스템 구축 팁
게임 서버를 많이 운영해본 사람은 게임의 특성에 따라 AWS 가상 컴퓨팅 플랫폼인 EC2(Elastic Computer Cloud) 인스턴스 유형을 선택하면 된다. CPU를 많이 사용하는 게임이면 컴퓨팅 최적화 인스턴스인 C 타입을 사용하고, 메모리를 많이 할당하는 게임이라면 메모리 최적화 인스턴스인 R 타입을 사용하면 된다. 이에 대해 확신이 없다면 범용 인스턴스인 M 타입 인스턴스 사용을 추천한다.
- S3 사용 시 성능 저하가 발생한다.
S3는 AWS의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데이터를 분산해서 저장하며 초당 300개의 리퀘스트를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S3에 걸리는 부하가 분산되지 않으면 제성능을 내기 힘들다. S3에 '클라우드 프론트(Cloud Front)'를 연동하면 S3의 성능저하를 막을 수 있다. 클라우드 프론트는 아마존의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서비스로 이미지·비디오 등의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 람다 함수 처리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람다 함수 처리 시간이 느려지는 요인은 2가지가 있다. 람다 함수에 대한 처리 요청이 지나치게 자주 발생할 경우 AWS 서포트에서 제한을 걸어 쓰로틀링(Throttling)이 발생해 처리속도가 느려진다. 이럴 때는 AWS 서포트에서 제한 해제를 요청하면 된다.
두번째로 람다 함수에 대한 처리 요청이 너무 없어도 처리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람다 함수 인스턴스는 일정 시간 동안 처리 요청이 없을 경우 삭제된다. 이후 다시 람다 함수를 실행하면 완전히 종료된 시스템을 다시 시작할 때 발생하는 과부하를 의미하는 콜드 스타트 오버헤드(Cold Start Overhead)가 생긴다. 이를 해결하려면 스케쥴드 이벤트(Scheduled Event)로 일정 시간마다 인스턴스를 활성화해야 한다.
◆ 허준 TAM에게 서비스 운영 팁 들어보니
- 더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싶다
'트러스트 어드바이저(Trust Advisor)'를 추천한다. 트러스트 어드바이저는 서비스 운영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개선방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또 실시간으로 리소스를 분석, 아이콘과 그래프로 현재 운영상의 문제점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며 개선 방안을 실행하면 얼마를 더 절감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 상세하게 관리 비용을 분석하고 싶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하드웨어와는 달리 유동적이며, 필요에 따라 관리 비용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AWS가 제공하는 비용 탐색기를 이용하면 사용량에 따른 비용을 그래프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CLI(Command Line Interface)에서 명령어를 입력해 비용을 하나하나 확인할 수도 있다.
- AWS 서포트 케이스, 한국어 지원은 안 되나?
AWS 서포트 케이스는 공식적으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설명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센터에 한국인 엔지니어가 있으니 한국 시간 기준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질문을 올리면 한국어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빨리 처리해야 하는 문제라면 영어로 질문을 작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