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정보보안∙금융 IT 서비스 전문기업 이니텍과 'KT 블록체인 통합인증(SSO)'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니텍은 이 제품을 4월 말 출시한다.

SSO 솔루션은 KT 블록체인 기술과 이니텍의 인증 솔루션 '이니세이프 넥세스'가 융합된 제품이다. 기존 이니세이프 넥세스 고객은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KT 직원이 서울 서초구 소재 KT 융합기술원에서 ‘KT 블록체인 통합인증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 KT 제공
KT 직원이 서울 서초구 소재 KT 융합기술원에서 ‘KT 블록체인 통합인증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 KT 제공
이니세이프 넥세스는 웹, 클라이언트·서버, 모바일 등 업무 환경에서 통합 인증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SSO 솔루션을 통해 인증정보와 계정 정보가 블록체인에 분산 저장된다.

블록체인 저장 정보는 각 노드에 실시간으로 공유되기에 백업을 위한 서버 이중화 비용이 절감된다. 블록체인 노드 간 상호 데이터 검증돼 보안성이 향상된다. 데이터 저장 솔루션 운용도 불필요해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KT는 2018년에 블록체인 센터를 출범하고 블록체인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2017년 7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자서명 이미지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고, 2월에는 블록체인을 BC카드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에 적용했다.

서영일 KT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장은 "이니텍과 SSO 솔루션 공동 개발은 인증 분야까지 KT 블록체인 적용을 확대한 또 하나의 블록체인 상용화 사례다"라며 "KT는 블록체인 적용을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