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이 북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제품 관련 정보를 주로 전하는 샘모바일은 27일(현지시각) 양운철 세종연구소 부소장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에서도 갤럭시 스마트폰이 인기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 한국산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암시장이다. 판매자는 단속에 걸리지 않으려고 상표나 로고, 제조국 등을 일본이나 중국으로 바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도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지만, 대부분 중국산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내 스마트폰은 인터넷 연결 기능이 대부분 차단돼 있고, 기본 설치된 앱 외에는 설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한국산 제품 사랑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다수의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북한 고위층은 한국산 제품을 꾸준히 밀반입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