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인공지능(AI) 탑재 스마트 스피커 '홈팟'이 일본 상륙을 앞두고 있다.

IT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30일, 애플 홈팟이 일본 총무성의 '기술기준적합증명(技術基準適合証明)'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홈팟. / 애플 갈무리
홈팟. / 애플 갈무리
기술기준적합증명은 일본의 무선설비 인증 제도로 이를 통과해야지만 무선통신 기술을 탑재한 기기를 판매할 수 있는 것으로, 한국의 전파인증과 비슷하다.

애플이 일본 총무성에 신청한 홈팟 기기 넘버는 'A1639'다. 인증을 통과한 날짜는 2월 6일이다.

기즈모도는 총무성의 인증 통과 여부만으로는 홈팟이 언제 일본 지역에 출시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애플 스마트 스피커 홈팟은 2월 미국과 영국, 오스트렐리아에 판매됐다. 홈팟 차기 출시 예정 국가는 프랑스와 독일이다.

홈팟이 일본에 출시되더라도 홈팟의 높은 가격(349달러·37만원)과 관련 서비스 부실로 인해 판매가 원활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기즈모도 측 주장이다. 대만 경제일보는 3월, 홈팟 저가형이 2018년 후반 150달러(16만원)쯤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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