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체형 및 환부에 꼭 맞는 의료기기를 3D프린팅으로 제작해 적용하는 '3D프린팅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 및 적용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D프린팅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 및 적용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10일부터 6월 11일까지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6월 말부터 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3D프린팅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 및 적용 지원 사업’ 수행 절차.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3D프린팅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 및 적용 지원 사업’ 수행 절차.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사업 수행기관은 2018년 총 13억5000만원을 정부(6억7500만원) 및 지자체(6억7500만원)로부터 지원받아 병원 수요를 바탕으로 한 3D프린팅 의료기기를 제작해 병원에 적용한다.

의료 분야는 3D프린팅 기술 활용도가 높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산업별 3D프린팅 성장률(2014~2020년) 의료 18.2%, 항공 15.9%, 소비재 15.3%, 자동차 14%다.

제작 지원 대상 의료기기는 ▲맞춤형 보조기 ▲인체 삽입형 치료물 ▲수술용 도구 및 가이드 등으로 3D프린팅 적용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우선 선정했다.

과기정통부 한 관계자는 "3D프린팅을 활용하면 사람의 손으로 구현하기 힘든 정밀한 작업이 가능해 최적화된 제품으로 치료효과를 높이고, 제작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CT 촬영으로 얻은 환자 환부의 3D영상을 검토해 커팅, 핀 삽입 위치, 각도 등을 섬세하게 설계해 보다 정확한 수술이 가능토록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3D프린팅 의료기기 제작 지원 사업을 2018년에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분야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 2019년에는 성형외과 및 치과, 2020년에는 성형외과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3D프린터 #의료기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조기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