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조사의 카메라 성능 경쟁, 화소수와 카메라 개수에 이어 이번에는 '편의 기능' 경쟁이 벌어졌다.
유형도 다양하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계는 멀티 카메라 등 카메라 유닛의 기계 성능을, 삼성전자와 소니 및 LG전자는 슬로비디오와 AI 등 소프트웨어 성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애플도 듀얼 카메라를 응용한 사진 기술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스마트폰용 '광학 5배줌 카메라 유닛'을 개발한 오포도 활발한 모습이다. 오포는 이스라엘 듀얼 카메라 유닛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광학 기술 연구에 나섰다. 덕분에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광학 5배줌 카메라 유닛이 곧 스마트폰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의 원리는 카메라 렌즈를 앞뒤가 아닌 옆으로 이동, 카메라 유닛 두께를 줄이고 여러 가지 초점 거리를 구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가변 조리개'를 내세운다. 이 기능으로 빛의 양을 정밀하게 조절, 사진 밝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소니 엑스페리아 XZ2의 장점은 '3D 생성기'다. 피사체의 상하좌우를 카메라로 촬영, 이 데이터로 3D 입체 콘텐츠를 만드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동작 및 합성 속도가 빠르고 피사체를 정밀하게 묘사한다. 향후 증강현실, 가상현실 및 3D 프린팅과의 연계도 기대할 수 있다.
애플도 아이폰 시리즈의 카메라 촬영 편의 기능을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 외신 애플인사이더(Apple Insider)는 10일(현지시각) 애플이 출원한 '듀얼 라이브 뷰' 특허를 공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제조사가 전략 모델을 발표할 때 가장 강조하는 것이 카메라 성능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역시 소비자 조사 결과, 카메라 성능이 스마트폰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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