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노동조합이 16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14일부터 쟁의에 돌입해 이날 예정돼 있던 행사도 보이콧한다.

. / 한국오라클 노동조합 페이스북 갈무리.
. / 한국오라클 노동조합 페이스북 갈무리.
한국오라클 노조는 9~11일 진행된 쟁의 찬반 투표에서 600여명 노조원 중 82.5%가 참가했고, 참가자의 96%가 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노조는 투표 결과에 따라 14일 쟁의를 선언하고 16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16일 오전 9시부터는 한국오라클 본사가 위치한 아셈타워 앞 인도에 집결해 파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지원, 라이선스 등 노조에 가입한 조합원의 대고객 서비스 및 내부 업무도 모두 중단될 전망이다.

한국오라클 노조는 10년간 임금 동결에 따른 고용 안정과 노조 활동 보장, 직원 복지 향상 등을 사측에 요구해왔다. 하지만 5월 최종 협상 기일을 앞두고 사측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협상이 결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