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커머스 사업본부를 8월 신설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의 E커머스 육성 전략은 ▲E커머스 사업본부운영 ▲온·오프라인 데이터 통합 ▲보이스 커머스 개발 ▲온라인 플랫폼 상생지원 ▲배송·물류효율화 ▲스마트스토어 등 6가지다.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본부는 롯데백화점, 마트, 롭스 등 계열사별 온라인 사업부 통합 조직이다. 이 조직은 우선 롯데 그룹사 온·오프라인 사용자 데이터를 통합한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2200만명쯤의 구매·배송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만든다.

E커머스 육성 전략을 발표하는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 차주경 기자
E커머스 육성 전략을 발표하는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 차주경 기자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해 쇼핑 제품을 추천하는 '쇼핑 어드바이저', '쇼핑 시간과 공간 제약을 없애는 '가상현실 마트' 등이 맞춤형 쇼핑 서비스의 예다.

이어 롯데쇼핑은 IBM과 함께 음성 쇼핑 '보이스 커머스'를 개발한다. 인공지능은 상품을 제안하고, 사용자는 대화하듯 목소리로 응답 주문하는 서비스다.

온라인 플랫폼 인프라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지원책이다. 온라인몰 파트너사에 ▲상품 촬영 ▲홍보 마케팅 ▲물류·재고 관리 ▲소비자 센터 등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롭스, 롯데마트 등 전국 1만1000개쯤의 롯데쇼핑 오프라인 매장은 스마트픽 배송물류 거점이 된다. 이 거점에서 예약·새벽·개인화 등 특화 배송이 이뤄진다. 스마트픽 배송에는 음성 주문 및 배달 로봇, 생체인증 보안 등 ICT 기술도 적용된다.

롯데쇼핑은 E커머스 사업 육성에 5년간 3조원을 투입, 2022년 20조원 매출을 올려 유통업계 1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는 "E커머스 부문을 육성, 소비자에게 오랫동안 삶의 가치를 제공하는 유통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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