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 안건이 양사의 주주총회를 통과하면서 7월 1일 통합법인인 CJ ENM이 새롭게 출범한다.

양사는 29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CJ오쇼핑의 CJ E&M 흡수합병을 비롯한 4개 안건을 심의·의결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이 CJ E&M을 주당 0.41주의 비율로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 후 존속법인은 CJ오쇼핑이다.

CJ ENM CI. / CJ E&M 제공
CJ ENM CI. / CJ E&M 제공
양사는 통합법인으로 출범할 CJ ENM을 기존 CJ오쇼핑의 상품기획 역량과 CJ E&M의 콘텐츠 개발 능력을 융합해 세계적 경쟁력의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19년 상반기에는 베트남 호찌민의 '다다(DADA)스튜디오 베트남'을 거점으로 비디오 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허민회 CJ오쇼핑 대표는 "합병법인은 CJ오쇼핑이 보유한 1000만명의 구매고객과 CJ E&M이 보유한 5000만명 시청자, 디지털 팔로워 2억명, 통합법인의 국내외 잠재고객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콘텐츠와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며 "월트디즈니, 타임워너 등과 경쟁하는 세계적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합병법인은 2018년 매출액 6조5000억원, 2021년에는 75% 증가한 11조4000억원 규모의 세계적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라며 "융복합 신사업 매출은 2021년까지 연 1조4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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