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코리아는 30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 호텔에서 글로벌 제조업의 디지털화 촉진과 산업 파트너 간 협력 경험을 공유하는 ​​‘디지털 매뉴팩처링 서밋(Digital Manufacturing Summit)’ 행사를 진행했다.

조범구 시스코 코리아 대표. / 시스코 제공
조범구 시스코 코리아 대표. / 시스코 제공
시스코 아태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80여개 아태지역 대표 제조 기업 최고경영자 및 보안 책임자가 참석했다. 주요 세션에서는 스마트 팩토리와 인더스트리 4.0, 데이터 관리, 네트워크 보안의 주제가 다뤄졌다.

시스코는 이날 행사에서 오늘날 제조업이 직면한 도전과제로 ▲제품 개발 사이클 가속화 ▲공장 다운타임 관리 ▲데이터 가시성 확보의 어려움 ▲제품 품질 및 브랜드 명성 제고를 꼽고 디지털 매뉴팩처링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팩토리 확산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제조 기업들은 디지털 매뉴팩처링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스코 디지털 보텍스(Digital Vortex)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기업 임원진 중 55%가 디지털 변혁에 집중했지만, 현재는 83%가 디지털이 가져오는 혁신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스코는 제조업의 디지털화가 혁신 기술 발전을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파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제조업협회(NAM)는 제조업에 투자된 미화 1달러 당 1.89달러의 경제 가치가 창출되며, 제조업 종사자 1인당 각종 산업군에서 4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견인한다고 발표했다. 시스코는 기업들이 더 발빠르게 디지털 매뉴팩처링을 도입해야 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긴밀한 협력으로 스마트 팩토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스코는 제조업계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대두된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2년 연속 40%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용 매니지드 스위치(managed switch)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러마 발라수브라마니안(Ruma Balasubramanian) 시스코 아태·일본 지역 엔터프라이즈 및 디지털 부문 총괄 부사장은 “제조업 혁신은 유통·운송·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확산돼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근간이다”며 “시스코는 디지털 매뉴팩처링이 전방위 산업 생태계에 혁신을 불러 올 수 있도록 한국 및 아태지역의 다양한 산업별 고객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범구 시스코 코리아 대표는 “국내 제조업 인프라는 4차 산업혁명 도래와 함께 최적화된 유연 생산 체제 구축, 기술력 제고 등 여러 과제에 당면해 있다”며 “시스코는 전 세계 제조 분야 고객 및 파트너사와 협력해서 얻은 노하우를 기반에 두고 고객이 보다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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