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효성 위원장이 6월 1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사법·소비자·성평등 총국 담당인 베라 요로바 집행위원(장관급)과 양자 회담을 갖고, 양측이 그동안 논의한 개인정보보호 적정성 평가 추진에 속도를 낸다고 30일 밝혔다.

베라 요로바 EU 집행위원회 집행위원. /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베라 요로바 EU 집행위원회 집행위원. /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EU 개인정보보호 적정성 평가는 EU 집행위가 제3국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적정한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이를 인정받은 국가의 기업은 별도 규제 없이 EU로부터 개인정보를 역외 이전할 수 있게 된다.

베라 요로바 집행위원의 이번 방한은 2017년 초부터 EU와 정보통신망법을 기반으로 개인정보보호 적정성 평가 논의를 주도한 방통위의 공식 초청에 따라 성사됐다.

이효성 위원장과 베라 요로바 집행위원은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제8회 개인정보보호 페어에 참석한 후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국내 주요 기업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와의 정책 간담회에 함께 참석해 업계 의견을 듣고, 5월 25일 본격적으로 시행한 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