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5세대(5G) 통신이 상용화된 이후 시장 지위를 중국에 뺏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모토로라와 노키아가 역사의 뒤안길로 저문 것을 예로 들며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 아이폰을 교통카드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iOS 12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제3의 개발자에게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기 때문이다. NFC가 개방되면 그동안 불가능했던 아이폰을 이용한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좌). / 트위터 갈무리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좌). / 트위터 갈무리
◇ 퀄컴 CEO "삼성·애플, 5G 시대 中에 선두 내줄 수도"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5세대(5G) 통신의 등장 이후 중국 기업이 스마트폰 분야 선두 자리를 꿰차고, 삼성·애플 등 현 시장 리더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5월 2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 이동통신이 세대를 바꿀 때마다 업계의 구조가 바뀌었다"며 "4G 시대 이전에는 모토로라와 노키아, 블랙베리가 세상을 지배했다"고 말했다.

몰렌코프 CEO는 "5G 시대는 많은 유형의 변화가 시작되는 문이 열릴 것이다"라며 "중국이라는 국가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정교한 휴대폰을 제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G 시대가 저물지 않았지만, 중국은 야심 차게 5G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퀄컴 CEO "삼성·애플, 5G 시대 中에 선두 내줄 수도"

◇ 아이폰도 교통카드로 쓰나…애플, iOS12서 NFC 완전 개방

애플 아이폰을 교통카드로 사용할 날이 올 전망이다.

5월 28일 IT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과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OS)인 iOS 12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서드파티 개발자에게 완전히 개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FC가 개방되면 일반 교통카드와 보안키 등으로 애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국내에서 불가능했던 아이폰 기반 교통카드 서비스가 상용화될 수 있다.

애플은 애플페이 결제를 위해 아이폰6에 NFC 칩을 탑재했지만, 타사 앱이나 외부 개발자의 접근을 막았다. 애플은 2017년 9월 기존 정책을 완화해 iOS11 버전에 코어 NFC 프레임워크를 추가해 타사 개발자의 접근을 허용했지만, 당시에는 NFC 태그 읽기 기능만 개방했다.

아이폰도 교통카드로 쓰나…애플, iOS12서 NFC 완전 개방

◇ "2018년 LCD 아이폰, 파랑·노랑·분홍색으로 나온다"

애플이 2018년 3종류의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액정(LCD)을 탑재한 아이폰은 애플이 과거 선보인 '아이폰5C' 처럼 다양한 색상으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월 28일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준 장 로젠블랏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LCD 아이폰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폰과 차별화하기 위해 OLED에 없는 색상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장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파란색, 노란색, 분홍색 LCD 아이폰을 선보인다. 앞서 애플은 다양한 컬러를 갖춘 아이폰5C를 선보인 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아이폰 레드를 선보였다.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터치에도 컬러 마케팅을 선보인 적이 있다.

"2018년 LCD 아이폰, 파랑·노랑·분홍색으로 나온다"

◇ 애플, 2019년 트리플 카메라 아이폰 선봬

애플이 2019년 선보일 신형 아이폰 후면에는 카메라 3개가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온라인 매체 이코노믹데일리뉴스(Economic Daily News)는 5월 28일 애플의 2019년형 아이폰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리플 카메라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용으로 쓰일 전망이다. 카메라 두 대가 서로 다른 각도에서 같은 피사체를 촬영한 후 이 사진을 조합하면 입체 3D 이미지가 된다. 여기에 피사체까지의 거리 정보를 더하면 증강현실 3D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애플, 2019년 트리플 카메라 아이폰 선봬

◇ 애플 홈팟, 6월 18일 캐나다·프랑스·독일 시장 진출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 Pod)'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다.

5월 29일(이하 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6월 18일에 캐나다·프랑스·독일에서 홈팟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애플 홈팟, 6월 18일 캐나다·프랑스·독일 시장 진출

◇ 애플, 맥북용 경첩 디자인 힌지 특허 출원

애플이 맥북용 새로운 경첩 디자인 특허를 신청했다.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5월 27일 유럽 특허청이 최근 애플이 신청한 경첩 디자인 특허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출원한 '리빙 힌지' 경첩 디자인으로 맥북을 만들면, 종전 제품과 비교할 때 더 단단하게 해주며 제조 공정도 간편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애플의 새로운 경첩 특허가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서피스 북에 탑재된 디자인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피스 북은 노트북을 열 때 경첩이 지렛대로 쓰여 노트북을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애플, 맥북용 경첩 디자인 힌지 특허 출원

◇ 애플, 비츠 스마트 스피커에 시리 적용하나

애플이 새롭게 선보이는 비츠 브랜드 스마트 스피커에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5월 29일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전문 분석가 진 먼스터의 말을 인용해 6월 4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8)에 시리로 작동하는 250달러(28만원)짜리 비츠 스마트 스피커가 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원가 절감을 위해 비츠 모델 스피커에 시리를 넣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먼스터는 애플이 비츠 모델에도 시리를 적용해 스마트 스피커 시장 점유율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애플, 비츠 스마트 스피커에 시리 적용하나

◇ LG G7 씽큐·V35 씽큐, 구글 MVNO ‘프로젝트 파이’ 지원

LG전자 G7 씽큐와 V35 씽큐가 구글이 2015년 4월부터 미국에서 시작한 이동통신(MVNO) 서비스인 프로젝트 파이를 지원한다.

5월 30일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프로젝트 파이 사용자는 더 많은 기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LG G7 씽큐·V35 씽큐, 모토로라 G6 등 세 개의 스마트폰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 파이는 한 달에 기본료 20달러(2만2000원)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전세계 120개국 로밍이 가능한 서비스다. 데이터 이용료는 1GB당 10달러(1만2000원)로 전세계 어디서나 같은 가격에 데이터를 쓸 수 있다. 테더링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LG G7 씽큐·V35 씽큐, 구글 MVNO ‘프로젝트 파이’ 지원

◇ "구글, 노치디자인 '픽셀3' 시리즈 10월 공개"

구글이 애플 '아이폰X', LG전자 'G7' 등에 적용된 노치 디자인을 적용한 자체 개발 스마트폰 픽셀3 시리즈를 2018년 가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월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구글이 '픽셀3', '픽셀3 XL' 등 새로운 스마트폰을 두 개 이상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픽셀3XL은 엣지 투 엣지 디스플레이에 노치 디자인이 적용되지만, 픽셀3은 이전 모델인 픽셀2와 비슷한 모양을 띄고 노치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구글의 향후 목표는 픽셀에서 베젤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며 "픽셀3 XL의 노치는 아이폰X 만큼 넓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구글, 노치디자인 '픽셀3' 시리즈 10월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