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산업 종사자와 전공 대학생 실무역량 측정·평가 제도인 TOPCIT가 필리핀 현지 인재 육성을 위한 핵심 제도로 자리 잡는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필리핀 대통령 직속 기관인 고등교육위원회와 소프트웨어 분야 산·학 인재상 미스매치 해소와 대학 전공교육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TOPCIT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반기부터 마닐라, 바기오, 세부 등 필리핀 전역에서 고등교육위원회가 선정한 10여개 대학은 소프트웨어 전공 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TOPCIT 평가를 시행하고, 평가 결과를 교육과정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대학지원사업 성과 지표에 TOPCIT을 반영하고,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 및 IT산업협회와 협력해 TOPCIT을 필리핀 기업 소프트웨어 인력 채용 수단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석제범 IITP 센터장은 “TOPCIT이 대한민국을 넘어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향후 소프트웨어 한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