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는 보안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가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NHN엔터테인먼트가 이스트소프트의 100% 자회사인 이스트시큐리티의 주식 19만2000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출자 규모는 30억원으로, 액면가 500원인 이스트시큐리티 주식을 31.25배수인 1만5625원에 배정받는 조건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스트시큐리티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후 지분율은 모회사 이스트소프트 89.29%, NHN엔터테인먼트 10.71%로 변동된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각자 전략 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클라우드 분야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인공지능(AI) 기반 인텔리전스 통합 보안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악성코드 분석 대응 시스템 ‘쓰렛 인사이드’ 인프라 확대에 투자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토스트 클라우드 등 회사가 전략 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에 이스트시큐리티의 축적된 보안 기술력을 더해 관련 사업 분야의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정상원 이스트시큐리티 대표는 “페이코와 토스트 클라우드 등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데이터와 서비스 인프라에 이스트시큐리티의 보안 기술력을 접목해 향후 더욱 견고한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