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경기도 내 우수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Global Collaboration Project, 이하 GCP)’ 사업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도내 우수 VR·AR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CGP)’를 진행했다. CGP 참가자들과 영국 현지 관계자들의 모습. /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도내 우수 VR·AR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CGP)’를 진행했다. CGP 참가자들과 영국 현지 관계자들의 모습. /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는 경기도 내 우수 VR·AR 기업과 프로젝트를 발굴, 이들을 영국과 캐나다 등 해외의 VR·AR 관련 기업과 협업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나아가 국내 기업의 현지 시장 공략까지 이끄는 것이 목표다.

6월 18일부터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선정된 국내 기업의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Manchester Metropolitan University, 이하 MMU)의 VR·AR 콘퍼런스 참가와 영국 국영방송 BBC,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 기관 더 랜딩(The Landing), 샤프 프로젝트(Sharp Project), 맨체스터 스마트 시티 버브(Manchester Smart City Verve) 방문 등 영국 현지 기술자, 기업, 기관과 만남으로 진행됐다.

특히 6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열린 ‘제4회 국제 AR/VR 콘퍼런스’(the 4th international ARVR Conference)’에서는 영국의 마고 제임스(Margot James)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차관이 참석해 경기도의 선발 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GCP 영국 프로그램에 선발된 경기도의 VR·AR 기업 및 프로젝트팀은 ▲VR 영화상영관 플랫폼 시스템과 360VR 수중촬영을 제공하는 ‘돌핀아이즈(DolphinEyes)’ ▲AR 위치 인식 기술 기반 문화재·여행지 등의 정보를 담는 프로젝트팀 ‘참스(Charms)’ ▲이미지를 VR 콘텐츠로 간편하게 변환해 다양한 VR 콘텐츠를 만드는 ‘다이브코어(Divecore)’ ▲전통 캐릭터를 기반으로 AR 교육 및 스토리 콘텐츠를 만드는 ‘클콩’ 등이다.

경기도는 국내 VR·AR 기업이 영국과 캐나다 현지의 VR·AR 기업과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번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를 올해 연말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MMU의 정형수 국제 AR/VR 콘퍼런스 의장은 “영국의 다양한 기관들이 한국의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콘텐츠에 상당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며 “GCP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에 실질적 이익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