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9일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선임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사진)이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 조선닷컴 DB
정몽규 HDC그룹 회장(사진)이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 조선닷컴 DB
기존 전경련 ‘통일경제위원회’의 뒤를 잇는 남북경제교류특별위원회는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실행을 책임지는 상설조직체로 기업 및 북한 전문가 50명이 참여했다.

전경련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이 남북 경협의 상징인 범현대가의 일원으로, 남북 경제교류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을 지니고 있다”며 “HDC가 북한 경제 개발의 필수요건인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와 정 회장을 초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선임 배경을 소개했다.

정 회장은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위를 구심점으로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행, 낙후 북한 경제 재건 지원, 남북 상호 윈-윈 산업·기업 협력 관련 구체적 실행 방안을 현재 기업과 전문가로부터 수렴하고 있다”며 “9월경 창립위원회를 계기로 정부에 공식 제안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