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ASML의 EUV 노광 장비. / ASML 제공
ASML의 EUV 노광 장비. / ASML 제공
2018년 7월 30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SK하이닉스 EUV’, ‘벤틀리 20대 한정’, ‘AMD 게이밍PC’, ‘홍수 파손 일본 아이폰’ 등이었습니다.

◇ SK하이닉스 EUV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나노미터(㎚, 10억분의 1m)대 진입을 앞둔 미세공정 한계 돌파를 위해 극자외선(EUV) 노광 기술을 앞다퉈 도입합니다.

EUV 노광이랑 반도체 재료가 되는 웨이퍼에 빛으로 회로를 그리는 포토 리소그래피(Photo Lithography) 기술의 하나입니다. 현재 10나노대 공정으로 생산되는 반도체는 193㎚ 파장의 불화아르곤(ArF) 광원을 이용합니다.

SK하이닉스는 27일 경기도 이천에 3조5000억원을 투자해 M16 신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 공장에 EUV 노광 장비 전용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공장은 2020년 10월 완공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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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틀리 20대 한정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영국 본사의 비스포크(개별 맞춤형 서비스) 전담 부서 뮬리너가 한국 소비자 20명만을 위한 특별 제작 한정판 ‘벤테이가 W12 코리안 에디션 바이 뮬리너’를 30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벤틀리 뮬리너는 소비자 한 사람만을 위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동차를 만들어 내는 벤틀리의 개별 맞춤 서비스로, 코치빌더(수작업으로 마차를 제작하는 장인) 전통을 계승한 것이 특징입니다.

외장색부터 시트 바느질 방법까지 본인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으며, 이번에 선보인 벤테이가 W12 코리안 에디션 바이 뮬리너는 오직 한국 고객을 위해 20대 한정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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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D 게이밍PC

AMD가 4월 출시한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코드명 피나클 릿지)는 2017년 2월 첫 출시한 1세대 라이젠(코드명 서밋 릿지) 프로세서의 후속 모델입니다. 기본 아키텍처는 크게 변한 것은 없지만, 제조 공정이 개선(14㎚→12㎚)돼 작동 속도가 1세대보다 더욱 빨라졌습니다. 1세대에서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던 메모리 응답속도나 게임 성능 등도 대폭 개선됐습니다.

인텔 제품 중 최대한 비슷한 구성에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을 찾아보면 8세대 코어 i5-8400이 있습니다.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지 않아 6코어 6스레드 구성인데, 가격은 현금가 기준 21만원대로 라이젠 5 2600보다 3만원 가량 더 비쌉니다. 즉 비슷한 구성의 인텔 시스템보다 가격이 15만원 이상 저렴하고, 비슷한 가격으로는 6스레드를 더 많이 처리해 멀티 작업 환경에서 더욱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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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수 파손 일본 아이폰

애플이 홍수 피해를 입은 일본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의 무상 수리를 약속했습니다. 애플은 호우로 피해를 입은 아이폰부터 맥, 애플워치 등을 수리해줍니다.

27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일본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재해로 인해 피해를 받은 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7월 초 일본 서남부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손상된 아이폰, 맥, 애플워치, 아이패드, 아이팟 등을 대상으로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단, 액세서리류와 비츠 제품은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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