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는 26일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 ‘R17프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포 R17프로는 화웨이 P20프로 이후 두번째 출시된 트리플 카메라 스마트폰이다. 주 카메라는 1200만 화소에 F1.5/F2.4 가변 조리개를 장착했다. 가변 조리개를 사용하면 사진 밝기를 더 정확히 묘사할 수 있다.

두번째 카메라는 2000만 화소 단색 이미지 센서다. 단색으로 촬영한 고화소 사진을 토대로 노이즈를 제거하고 피사체 윤곽을 강조해 선명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세번째 카메라는 3D 깊이 검출 카메라다. 주 카메라로 사진 촬영 시 3D 깊이 검출 카메라로 피사체 혹은 배경과의 거리를 산출하면 3D 입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TV와 연결해 3D 게임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오포 R17프로. / 오포 홈페이지 갈무리
오포 R17프로. / 오포 홈페이지 갈무리
오포 R17프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710 AP와 8GB 램, 128GB 저장 공간을 갖췄다. 단, 마이크로SD 메모리 슬롯은 없다. 화면은 6.4인치 2340 x 1080 노치형 AMOLED로 화면 비율이 91.5%다. 화면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도 탑재했다. 본체 전면에는 2500만 화소 F2.0 전면 카메라가 배치된다.

오포 R17프로에는 37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다. 고유의 급속충전 기술이 더해져 10분만에 배터리를 40%쯤 충전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8.1이다.

오포는 R17프로를 10월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가격은 4299위안(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