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가기술표준원 스마트제조 국가표준코디네이터실과 함께 오는 3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디지털트윈 활용 및 표준화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트윈으로 정책 입안자 정책적 결정을 도와주는 내용을 담은 개념도. / ETRI 제공
디지털트윈으로 정책 입안자 정책적 결정을 도와주는 내용을 담은 개념도. / ETRI 제공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이란 현실 세계에서 실체를 갖고 있는 물리적 시스템과 이 기능과 동작을 그대로 소프트웨어(SW)로 만들고 연결해 거울을 앞에 두고 서로 쌍둥이처럼 동작하는 기술을 말한다. 카메론 감독 영화 '아바타'는 사람을 대상으로 디지털트윈을 만든 상상력의 결과다.

최근 디지털 트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는 물론 국내서도 많은 기업이 스마트 제조, 의료 시스템, 교육훈련시스템, 신재생 에너지관리, 건설기계-토목-건축, 지질환경 및 국토관리, 스마트 도시행정 등 여러 분야에 적용 중이다.

ETRI는 메디컬 디지털 트윈으로 가상 인체를 구현, 근골격계 질환 예측과 진단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세종자치특별시와 공동 연구해 오는 2022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TRI는 특히 국제표준단체인 ISO에서 스마트제조를 위한 디지털트윈 신규 표준화를 제안, 지난 1월 ISO 23247 표준화 프로젝트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