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일주일 평균 9.3잔의 커피를 마시며,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의 소비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는 ‘커피 소비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들은 일주일 평균 커피를 9.3잔을 마시며 10명 중 6명(56.1%)은 하루 1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 26.7%는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 /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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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일주일 평균 9.31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여성(일주일 평균 9.04잔)보다 남성(일주일 평균 9.56잔)의 커피 소비량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 및 지역별로는 40대(일주일 평균 10.23잔)와 서울 거주자(일주일 평균 10.36잔)의 커피 소비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마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에 대한 응답을 살펴보면, ‘커피의 맛’이 67.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가격(14.8%)’, ‘구매 편의성(8.9%)’ 등 순이다.

응답자 10명 중 6명(60.0%)은 ‘선호하는 커피 브랜드 매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남성(57.3%)보다는 ‘여성(62.8%)’이 높았다. 20대(79.7%)와 30대(70.7%)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나 여성과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커피 브랜드 매장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 브랜드 매장을 선호하는 중요 요인으로는 ‘접근성’이 35.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메뉴의 맛(30.3%)’, ‘포인트 및 멤버십 혜택(27.8%)’, ‘매장 분위기(27.2%)’, ‘할인 혜택(2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커피 브랜드 매장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환경 보호 캠페인에 대한 인지도(95.1%)와 참여의향(94.8%), 기대효과(81.5%)는 모두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회용 컵 이용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거나, 커피 요금이 인상되는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5.7%에 그쳤다.

설문 조사는 일회용 컵 사용 제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실천 의향을 알아보기 위해 기획됐으며, 전국 19세 이상 70세 미만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8월 10일에서 17일간 조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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